디지털건축가의 세상읽기

디지털 세상읽기(253)- 비용이 들지 않는 디지털 세상

이순석
2021-12-02
조회수 89

K-POP이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기생충이 세계의 영화상을 휩쓸고, 미나리로 세계적인 스타가 탄생하고, 오징어게임이 세계영화시장을 강타하고, 연기자들이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기현상들을 연일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일까?라는 의문을 갖지 않는 모양새다. 급기야는 ‘콘텐츠가 전부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가치가 콘텐츠이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는 말이긴 하지만, 왜 지금이냐? 라는 질문을 던져보지 않는다. 질문이 없기에 또 콘텐츠 생산을 위한 각자도생의 길이 만들어진다. 콘텐츠가 세상을 강타할 수 있게 해주는 놀이터가 있고 그렇지 못한 놀이터가 있다는 것을 간과한다. 그 멋진 놀이터에 올라타기 위한 노하우의 치열한 전쟁이 시작된다. 여전히 좁은 문을 통과해야만 생존의 길이 열리는 결핍의 시대에 젖은 관성을 벗어나지 못한다. 사실 그 멋진 놀이터는 세상을 강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마법의 판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바로, 인터넷이란 만인을 위한 빛의 속도를 달릴 수 있게 하는 무한의 길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에 정보혁명이라는 이름을 붙여놓았다. 정보혁명은 콘텐츠의 마케팅 비용을 없애버렸다. 마케팅 비용이 없기에 콘텐츠의 제작에 용기를 심어 줄 수 있었다. <AI 2041>이라는 최신의 미래전망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책에서, 21세기의 인류가 걸어 나가는 길 앞에 에너지 혁명, 물질의 혁명, 생산의 혁명이 기다리고 있음을 짚어준다. 인간이 뭔가를 도모를 하면 불가능한 것이 없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꿈을 실현하는데 돈이 들지 않는 세상의 도래를 이야기 한다. 그들은 그런 꿈을 가지고 3가지 혁명을 이루는 길을 걷고 있지만, 우리는 그 혁명을 이루는 방법을 모르기에 그들이 말하는 혁명이란 3단어만 입에서 중얼거리고 있을 뿐이다. 3가지 혁명의 공통점은 다른 방식으로의 접근이다. 한 번도 해보지 않는 방법으로 한 번도 가보지 곳을 도전하는 것이다. 비용이 들지 않는 세상을 원한다면, 비용이 들지 않게 하는 방법론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 멋진 놀이터’들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론 획득에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는다면, 또 누군가 만든 질서 앞에서 영원히 줄을 서야만 하는 신세를 면치 못할 것 같다. ^^* #디지털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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