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도래하는 초연결시대의 본질을 통찰하면서,
새로운 디지털혁명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술의 신기축을 탐색하는 새통사입니다.
이번 49차 모임에서는 AlphaGo와 함께 발굴된 ETRI가 보유한 숨은 스타이신 이정원 선임을 모시고, 그 어느 누구보다도, AlphaGo가 만들어 낸 작지만 큰 소동(?) 속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어 접한 많은 새로운 경험과 생각들을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간과 로봇의 바둑대결이라는 신기하고 충격적인 사건의 다음이기도 하거니와 우리의 스타와 함께하는 시간이었기에 내외부의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셔서, 그동안 대접해왔던 드링크가 모자라는 일이 발생하여 손님을 모시는데 준비가 모자랐음에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간사의 머리 속에 흘러다닌 상념들을 중심으로 후기를 써봅니다.
1. <KBS뉴스 9시 5분>에 출연하신 분을 만나다.
- KBS 뉴스, 9:05에 출연한다는 것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임을 누구나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화제의 중심에 우리의 <이정원 선임>이 있었습니다. 혹자들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정원 선임이 SlideShare에 공개한 'AlphaGo는 어떤 바둑을 둘까?'라는 자료나 브런치에 올린 글을 읽어보면, <이정원 선임>이 얼마나 많은 탈렌트와 얼마나 풍부한 콘텐츠를 품고사는 사람인 줄 담박에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지금까지9:5에 출연한 인물 중에 가장 참신한 콘텐츠를 많이 머금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 우리 가까이에서 일어난 이 작은 변화 속에서 우리는 또 많은 교훈이 함께 함을 말하지 않아도 공감하시리라 믿어지는 부분이다.
- 살아가면서 우리가 정말 준비하고 다듬어면서 가야할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Uniqueness>가 아닌가 싶다.
2. AlphaGo와의 1주일은 <초연결세상이 어떤 것인가>라는 것에 답을 준 시간?
- 40년 넘게 전혀 다른 땅에서 아무런 인연이 없는 두사람이 같은 시기는 아니지만, 같은 직장이라는 공간 속에 있게 되고, 또 서로 책을 좋아한다는 인연이 매개가 되어 북클럽 활동을 하다가, <3월2일>날은 AlphaGo이야기가 나와서 <번개모임>을 구상하게 되고....<3월5일?>에 번개모임을 실행에 옮긴다. 불과 3시간전에 Facebook에 올리고 원내 게시판에 게시한 것이 고작인데, <이세돌과 AlphaGo가 함께 하는 세기의 대결>이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번개모임에 참석했다. 이웃한 연구원의 원장님도 방문해 주시고, 가까운 언론으 기자님들도 방문을 해주셨다.
- 번개모임에 발표한 자료를 인터넷 상에 공유하고, 언론사에서 작은 모임을 소개하고, 이웃한 연구원장님이 우리 원장님에게 부러움의 문자를 보내오고, 이후에 우후죽순처럼 취재문의가 홍보실로 쏟아지고, KBS는 또 이정원선임의 바둑 초단 심사위원이었던 쟁쟁한 분들 중의 한 분인 서봉수 9단과 마주앉아 AlphaGO로 이입이 되어 같이 바둑을 두고, 조선일보에 취재기사가 실리고, KBS 중계방송에 출연을 요청받고 사양하고, ....... 당연히 이세돌9단이 이길 것이라는 바램 속에 1패, 2패, 내리 3패, Google의 사기극, 불공평, Harssabis의 KAIST 강연, 그러고 이세돌9단의 1승, 환호, 역시 ....로봇은 구멍이 있다....다 표현할 수도 없는 수많은 이야기, 협상 등등.. ....이런 와중에 자연스럽게 온 국민들은 바둑과 친숙해지게 되고, 인공지능의 존재에 대한 인식, 이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 등이 언론과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여기로지기로 흘러다니며 술렁이고 출렁이는 1주일의 시간이 흘렀다.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 이 모든 일은 불과 1주일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조선시대 같으면, 내 손자 세대에서 이야기 책으로 전해 질 소동들이 지금은 시시각각으로 누구에게나 전해지고 또 가공되고, 내 스스로 변화하게 되는 시간을 가진다.
- 언젠가 최재붕 교수를 모신 새통사에서, <노키아가 왜 망한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나왔던 공감대가 <노키아는 속도를 이겨내지 못했다>라는 것이었다. 노키아도 열심히 노력했지만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를 느끼지 못했기에 그들의 노력은 <우물안의 노력>에 그치고 결국 사양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 지난 1주일의 시간은 <초연결시대>의 무서운 속성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것과 <나만의 개성, 유니크니스>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3. 사람들은 여전히 Deep Learning의 의미를 간과하거나 잘 모른다.
- 1주일간의 5국을 지켜보면서, 이세돌9단의 건너편에 앉아서, 무표정한 얼굴로 AlphaGo의 수를 대신한 <아자황>을 보면서 사람들이 무엇을 느꼈을지 궁금하다. 아자황은 AlphaGo의 노예인가 주인인가.
- AlphaGo를 노예처럼 쓸 것인가, 아니면 인간이 AlphaGo의 노예처럼 살 것인가는 우리 인간의 선택에 달렸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시사점을 충분히 주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 로봇은 끊임없이 공부한다. 사람은 로봇처럼 공부하지 않는다. 그럼 답은 뻔하다. 로봇에게 굴북을 당하던지, 과거 귀족들이 노예를 데리고 살 때와 같이 고단수를 발휘하든지, 아니면 로봇이 아직 익히지 못한 one-shot learning법을 체계화하든지....
- 이쯤되면, 당연히 로봇이 끊임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봐야 할 것 같다. <공부한다>는 것을 잘 새겨보면, 차이를 밝혀나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과 저것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은지를 끊임없이 밝혀나가는 것이 공부다. 새로운 개념 하나를 공부하게 되면 어떤 것의 차이를 더욱 분명학 설명할 수 있게 된다. 막간을 이용해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여쭙고 싶다. AlphaGo 때문에 많은 혼용되는 단어가 <직관>과 <직감>이다. <직관>과 <직감>은 어떻게 다를까?
- 다시 돌아와서, Deep Learning은 이런 공부를 스스로 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알고리즘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다. 모든 언어의 시작은 차이를 구분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차이를 발견하면, 그 차이를 설명한 새로운 개념들을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차원의 공부가 필요하다. 그런 수많은 공부들 속에 관통하는 통찰을 읽어 내는 공부도 필요하다....이처럼 공부에도 수많은 단계가 있지만, 이것이 앞으로는 인가느이 전유물이 아닐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단계가 아닌가 싶다.
4. 다시, 초연결시대에 절대적인 개념이나 가치가 존재할 수 있는 가?
- 그동안의 새통사 모임을 통해서 초연결시대를 표현하는 많은 다른 용어들이 있음을 우리는 배웠다. 최재붕 교수의 클릭세상, 윤지영 대표의 오가닉 세상, 백동명 선임이 소개해주신 오토샤머의 패러다임 4.0. 이 모든 것이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음을 경고해주는 말들이다.
- 그 속에 공통된 feature들이 있다. 바로 속도, 상호작용, 동태적, 유기체적이다....유기체란 짜여진 계획이나 각본처럼 일을 꾸밀 수 없음을 말하는 새로운 표현법이다. 왜냐하면, 수많은 연결의 관계속에서 시시각각 서로사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나>란 존재 자체도 항상 변하는 존재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모든 것이 내 생각대로 될 수 없는 것이다. 초연결세상의 정보의 유통속도가 가져다 주는 변화이다. 때문에 모든 과거의 방법론에 손질을 가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만 할 때이다.
- AlphaGo와 바둑을 두기 전에 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자신 만만해 하든 이세돌9단이 5국을 다두고 한 말이 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말은 우리 모두가 생각해봐야 할 시대적 화두다.
- 또 하나, HellDD 이석봉 대표님의 말씀이 뒷목을 붙잡는다. '저들은 영국과 실리콘밸리라는 엄청난 거리를 극복하며 함께 호흡할 줄 아니느데, 우리는 200Km도 되지 않는 서울과 대전의 거리도 극복하지 못하는가' .......ㅠㅠ 우리는 7동과 6동의 거리를 극복했는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5. Google의 침공 : AlphaGo는 제2의 안드로이다.
- 여러분들은 AlphaGo와 함께 한 1주일을 어떻게 기억하시는가?
- AlphaGo가 함께 하 1주일 동안의 광화문의 포시즌즈 호텔 6층은 마치 <Google 총독부>은 아지트가 아니었나는 생각이 들었다. 또, HelloDD 이석봉 대표의 뼈있는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는 왜 Google에 서울에 와서 이러고 있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우리가 미국에 가는 것은 머리 속에 떠올리지기조차 못하는가'
- iPhone을 보고 신기해하고 있을 때, Google이 Android를 치고 나오며 전세계 스마트폰 플랫폼의 표준을 만들어 버렸다. 그것으로부터 Mobile Bigbang-> App Bigbang -> Data Bigbang의 시대를 주도해가며 Google제국을 만들어 간다.
- Data Bignang으로 부터 또다시 AI 플랫폼의 표준화를 꿈꾼다. 아니 이미 실현한 것 같다. AlphaGo를 open 했다. 또 그렇게 갈 것이다.
- 이번에도 안드로이드 때처럼 열심히 따라가면 버텨낼 수 있을까? 우리에게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싶다.
- 맞불작전? 어떤 맞불작전을 펼칠 것인가? 새로운 전략의 마련에 필요한 어휘들이 머리 속에 춤을 춘다. <공간전략>, <로봇의 다양성>, <가전>, <시스템>, <인프라>, ......<돈오돈수>, <돈온점수>...........다시 머리가 복잡해진다..ㅠㅠ ##
* 참고자료 1, 이정원 선임 Slideshare : http://www.slideshare.net/madlymissyou/ss-59007491
* 참고자료 2, Demis Hassabis 강연 동영상 : http://www.tjmbc.co.kr/0506/player/id/4028
안녕하십니까,
도래하는 초연결시대의 본질을 통찰하면서,
새로운 디지털혁명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술의 신기축을 탐색하는 새통사입니다.
이번 49차 모임에서는 AlphaGo와 함께 발굴된 ETRI가 보유한 숨은 스타이신 이정원 선임을 모시고, 그 어느 누구보다도, AlphaGo가 만들어 낸 작지만 큰 소동(?) 속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어 접한 많은 새로운 경험과 생각들을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간과 로봇의 바둑대결이라는 신기하고 충격적인 사건의 다음이기도 하거니와 우리의 스타와 함께하는 시간이었기에 내외부의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셔서, 그동안 대접해왔던 드링크가 모자라는 일이 발생하여 손님을 모시는데 준비가 모자랐음에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간사의 머리 속에 흘러다닌 상념들을 중심으로 후기를 써봅니다.
1. <KBS뉴스 9시 5분>에 출연하신 분을 만나다.
- KBS 뉴스, 9:05에 출연한다는 것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임을 누구나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화제의 중심에 우리의 <이정원 선임>이 있었습니다. 혹자들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정원 선임이 SlideShare에 공개한 'AlphaGo는 어떤 바둑을 둘까?'라는 자료나 브런치에 올린 글을 읽어보면, <이정원 선임>이 얼마나 많은 탈렌트와 얼마나 풍부한 콘텐츠를 품고사는 사람인 줄 담박에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지금까지9:5에 출연한 인물 중에 가장 참신한 콘텐츠를 많이 머금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 우리 가까이에서 일어난 이 작은 변화 속에서 우리는 또 많은 교훈이 함께 함을 말하지 않아도 공감하시리라 믿어지는 부분이다.
- 살아가면서 우리가 정말 준비하고 다듬어면서 가야할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Uniqueness>가 아닌가 싶다.
2. AlphaGo와의 1주일은 <초연결세상이 어떤 것인가>라는 것에 답을 준 시간?
- 40년 넘게 전혀 다른 땅에서 아무런 인연이 없는 두사람이 같은 시기는 아니지만, 같은 직장이라는 공간 속에 있게 되고, 또 서로 책을 좋아한다는 인연이 매개가 되어 북클럽 활동을 하다가, <3월2일>날은 AlphaGo이야기가 나와서 <번개모임>을 구상하게 되고....<3월5일?>에 번개모임을 실행에 옮긴다. 불과 3시간전에 Facebook에 올리고 원내 게시판에 게시한 것이 고작인데, <이세돌과 AlphaGo가 함께 하는 세기의 대결>이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번개모임에 참석했다. 이웃한 연구원의 원장님도 방문해 주시고, 가까운 언론으 기자님들도 방문을 해주셨다.
- 번개모임에 발표한 자료를 인터넷 상에 공유하고, 언론사에서 작은 모임을 소개하고, 이웃한 연구원장님이 우리 원장님에게 부러움의 문자를 보내오고, 이후에 우후죽순처럼 취재문의가 홍보실로 쏟아지고, KBS는 또 이정원선임의 바둑 초단 심사위원이었던 쟁쟁한 분들 중의 한 분인 서봉수 9단과 마주앉아 AlphaGO로 이입이 되어 같이 바둑을 두고, 조선일보에 취재기사가 실리고, KBS 중계방송에 출연을 요청받고 사양하고, ....... 당연히 이세돌9단이 이길 것이라는 바램 속에 1패, 2패, 내리 3패, Google의 사기극, 불공평, Harssabis의 KAIST 강연, 그러고 이세돌9단의 1승, 환호, 역시 ....로봇은 구멍이 있다....다 표현할 수도 없는 수많은 이야기, 협상 등등.. ....이런 와중에 자연스럽게 온 국민들은 바둑과 친숙해지게 되고, 인공지능의 존재에 대한 인식, 이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 등이 언론과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여기로지기로 흘러다니며 술렁이고 출렁이는 1주일의 시간이 흘렀다.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 이 모든 일은 불과 1주일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조선시대 같으면, 내 손자 세대에서 이야기 책으로 전해 질 소동들이 지금은 시시각각으로 누구에게나 전해지고 또 가공되고, 내 스스로 변화하게 되는 시간을 가진다.
- 언젠가 최재붕 교수를 모신 새통사에서, <노키아가 왜 망한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나왔던 공감대가 <노키아는 속도를 이겨내지 못했다>라는 것이었다. 노키아도 열심히 노력했지만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를 느끼지 못했기에 그들의 노력은 <우물안의 노력>에 그치고 결국 사양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 지난 1주일의 시간은 <초연결시대>의 무서운 속성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것과 <나만의 개성, 유니크니스>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3. 사람들은 여전히 Deep Learning의 의미를 간과하거나 잘 모른다.
- 1주일간의 5국을 지켜보면서, 이세돌9단의 건너편에 앉아서, 무표정한 얼굴로 AlphaGo의 수를 대신한 <아자황>을 보면서 사람들이 무엇을 느꼈을지 궁금하다. 아자황은 AlphaGo의 노예인가 주인인가.
- AlphaGo를 노예처럼 쓸 것인가, 아니면 인간이 AlphaGo의 노예처럼 살 것인가는 우리 인간의 선택에 달렸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시사점을 충분히 주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 로봇은 끊임없이 공부한다. 사람은 로봇처럼 공부하지 않는다. 그럼 답은 뻔하다. 로봇에게 굴북을 당하던지, 과거 귀족들이 노예를 데리고 살 때와 같이 고단수를 발휘하든지, 아니면 로봇이 아직 익히지 못한 one-shot learning법을 체계화하든지....
- 이쯤되면, 당연히 로봇이 끊임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봐야 할 것 같다. <공부한다>는 것을 잘 새겨보면, 차이를 밝혀나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과 저것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은지를 끊임없이 밝혀나가는 것이 공부다. 새로운 개념 하나를 공부하게 되면 어떤 것의 차이를 더욱 분명학 설명할 수 있게 된다. 막간을 이용해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여쭙고 싶다. AlphaGo 때문에 많은 혼용되는 단어가 <직관>과 <직감>이다. <직관>과 <직감>은 어떻게 다를까?
- 다시 돌아와서, Deep Learning은 이런 공부를 스스로 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알고리즘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다. 모든 언어의 시작은 차이를 구분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차이를 발견하면, 그 차이를 설명한 새로운 개념들을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차원의 공부가 필요하다. 그런 수많은 공부들 속에 관통하는 통찰을 읽어 내는 공부도 필요하다....이처럼 공부에도 수많은 단계가 있지만, 이것이 앞으로는 인가느이 전유물이 아닐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단계가 아닌가 싶다.
4. 다시, 초연결시대에 절대적인 개념이나 가치가 존재할 수 있는 가?
- 그동안의 새통사 모임을 통해서 초연결시대를 표현하는 많은 다른 용어들이 있음을 우리는 배웠다. 최재붕 교수의 클릭세상, 윤지영 대표의 오가닉 세상, 백동명 선임이 소개해주신 오토샤머의 패러다임 4.0. 이 모든 것이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음을 경고해주는 말들이다.
- 그 속에 공통된 feature들이 있다. 바로 속도, 상호작용, 동태적, 유기체적이다....유기체란 짜여진 계획이나 각본처럼 일을 꾸밀 수 없음을 말하는 새로운 표현법이다. 왜냐하면, 수많은 연결의 관계속에서 시시각각 서로사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나>란 존재 자체도 항상 변하는 존재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모든 것이 내 생각대로 될 수 없는 것이다. 초연결세상의 정보의 유통속도가 가져다 주는 변화이다. 때문에 모든 과거의 방법론에 손질을 가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만 할 때이다.
- AlphaGo와 바둑을 두기 전에 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자신 만만해 하든 이세돌9단이 5국을 다두고 한 말이 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말은 우리 모두가 생각해봐야 할 시대적 화두다.
- 또 하나, HellDD 이석봉 대표님의 말씀이 뒷목을 붙잡는다. '저들은 영국과 실리콘밸리라는 엄청난 거리를 극복하며 함께 호흡할 줄 아니느데, 우리는 200Km도 되지 않는 서울과 대전의 거리도 극복하지 못하는가' .......ㅠㅠ 우리는 7동과 6동의 거리를 극복했는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5. Google의 침공 : AlphaGo는 제2의 안드로이다.
- 여러분들은 AlphaGo와 함께 한 1주일을 어떻게 기억하시는가?
- AlphaGo가 함께 하 1주일 동안의 광화문의 포시즌즈 호텔 6층은 마치 <Google 총독부>은 아지트가 아니었나는 생각이 들었다. 또, HelloDD 이석봉 대표의 뼈있는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는 왜 Google에 서울에 와서 이러고 있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우리가 미국에 가는 것은 머리 속에 떠올리지기조차 못하는가'
- iPhone을 보고 신기해하고 있을 때, Google이 Android를 치고 나오며 전세계 스마트폰 플랫폼의 표준을 만들어 버렸다. 그것으로부터 Mobile Bigbang-> App Bigbang -> Data Bigbang의 시대를 주도해가며 Google제국을 만들어 간다.
- Data Bignang으로 부터 또다시 AI 플랫폼의 표준화를 꿈꾼다. 아니 이미 실현한 것 같다. AlphaGo를 open 했다. 또 그렇게 갈 것이다.
- 이번에도 안드로이드 때처럼 열심히 따라가면 버텨낼 수 있을까? 우리에게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싶다.
- 맞불작전? 어떤 맞불작전을 펼칠 것인가? 새로운 전략의 마련에 필요한 어휘들이 머리 속에 춤을 춘다. <공간전략>, <로봇의 다양성>, <가전>, <시스템>, <인프라>, ......<돈오돈수>, <돈온점수>...........다시 머리가 복잡해진다..ㅠㅠ ##
* 참고자료 1, 이정원 선임 Slideshare : http://www.slideshare.net/madlymissyou/ss-59007491
* 참고자료 2, Demis Hassabis 강연 동영상 : http://www.tjmbc.co.kr/0506/player/id/4028